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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쿠드도서

이달의 쿠드도서를 소개합니다.

2018년 7~9월 도서
등록일 2018-08-21 조회수 245

SINCE 2008. 01 KOOD독서 경영 통권 제102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위대한 스승 정약용이 가슴으로 남긴 유산




-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 정약용 지음 / 박지숙 엮음


- 보물창고


 


- 이하 대표이사님 서문 -


안녕하세요. 한국의 살인적인 폭염에서 살아남으신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다산(茶山) 이라는 호로 유명한 정약용은 총명한 머리로 조정에서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후세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선정된 수원화성을 설계하는 등 승승장구 합니다. 유교사회인 조선의 철학을 거스른 천주교(서학)를 믿었다는 이유로 전성기인 39세에 18년간이나 귀양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의에 빠져 자포자기 하지 않고 오히려 저술활동에 몰두해 무려 500여 권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다산은 위대한 저술가이며 철학자였지만 자식의 공부와 처신을 훈계하는 따뜻한 아버지였고 섬에서 귀양살이하는 형님의 건강을 위해 개고기 조리법을 알려드릴 정도로 우애 깊은 동생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다산이 자식과 형님, 그리고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모아놓았는데 글 속에는 인간적인 고민과 소소한 즐거움도 들어있어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 다산의 깊은 사색의 글들이 있어 인생의 지혜와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다산 집안은 대대로 높은 학식을 자랑해왔지만 천주교로 인해 가문이 몰락했는데도 다산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는 민속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되는 농가월령가를 지어 농사기술을 보급하였습니다.


당파 싸움의 와중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 억울한 귀양을 가게 된 한 인물의 심리상태가 펼쳐지는데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 조선사회는 이런 혁신적인 인물을 품지 못했던 지요? 다산은 나라를 발전시키고 백성을 깨우쳐야 한다고 생각한 실학자였습니다. 철저한 신분사회이며 유교국가로서 국가의 이념을 충효에 두고 있어, 모든 이가 평등하다는 천주교의 가르침은 폐쇄적인 조선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이념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이렇게도 훌륭한 분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산 것이 부끄럽습니다. 수많은 업적을 남긴 천재에게 고난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위대한 발자취는 오히려 고난에서 싹트나 봅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무려 18년의 유배를 견뎌내면서도 놀라운 저술들을 남긴 다산을 돌아보며 희망을 가지십시다.


 


 2018. 07. 01  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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